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2024-12-10 16: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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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스마트폰 기본 앱에 구글의 인공지능(AI) ‘제미나이’가 적용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구글은 제미나이의 새로운 기능을 자체 서비스에만 적용해왔지만, 내년 공개될 안드로이드16 기반 삼성전자의 모바일기기 운영체제(OS) ‘원UI 8’에서는 제미나이와 통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삼성전자가 지난 5일부터 공개한 차세대 갤럭시AI 기능과 보안 솔루션을 적용한 '원UI 7' 베타 버전의 홈 화면 이미지. <삼성전자>
미국 IT매체 안드로이드어쏘리티는 10일 삼성전자의 ‘리마인더’ 앱 코드를 분석한 결과, 구글의 제미나이 기능이 삼성전자 OS와 통합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삼성전자의 리마인더 앱의 ‘com.android.extensions.appfunctions’ 라이브러리와 app_functions.xml’ 파일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의 ‘캘린더’, ‘시계’, ‘노트’, ‘리마인더’ 등에 구글 제미나이가 통합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삼성 시계에는 알람 생성, 검색, 타이머 생성, 스톱워치 등에 기능이 제미나이와 통합된다. 노트 앱에서는 폴더 생성, 노트 생성, 검색, 삭제 등의 기능이 제미나이와 함께 제공된다.
리마인더 앱의 경우 작업 범주 생성, 검색, 작업 생성 기능이, 캘린더 앱에서는 이벤트 생성, 검색, 업데이트 등이 제미나이와 통합된다.
다만 이같은 통합된 기능은 안드로이드16 기반의 원UI 8 출시 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안드로이드15 기반 원UI 7의 정식 버전을 갤럭시S25 시리즈와 함께 공개할 것으로 관측되는데, 원UI 8은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