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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강세에 가상화폐시장 들썩, 알트코인 강세장 이번에도 찾아올까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4-11-0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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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재차 1억 원을 넘어 사상 최고가 경신을 노리면서 알트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시세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과거 강세장 패턴을 살펴보면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경신한 뒤에는 알트코인들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는 ‘불장’이 도래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강세에 가상화폐시장 들썩, 알트코인 강세장 이번에도 찾아올까
▲ 비트코인이 올해 3월에 이어 다시 1억 원을 넘기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자 알트코인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다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장 이후 가상화폐시장의 자금 흐름이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일각에서는 알트코인 강세장이 오지 않을 수 있다는 시각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3일 가상화폐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선 당선 가능성 상승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알트코인 강세장이 멀지 않았다는 전망이 지속해서 나온다.

가상화폐분석가 크립토로버는 10월28일 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곧 폭락할 것이다”며 “알트코인 시즌이 가까워졌다”고 바라봤다. 

또 다른 가상화폐분석가 매그스는 10월26일 X에 올린 글에서 "알트코인 시가총액은 지난 8년 동안 강력하게 유지되어 온 장기 추세 지지선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비트코인도 급등하면서 알트코인 시장은 대규모 움직임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5일 미국 대선 결과 가상화폐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그의 승리를 기폭제로 알트코인 강세장이 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에게 더 유리할 수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다면 알트코인 강세장이 촉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상화폐 투자사 해시키캐피털은 10월23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약 1억1천만 달러)를 돌파했을 때 알트코인 강세장이 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전문가들의 말을 종합하면 알트코인 강세론은 기본적으로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기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시세가 전고점을 돌파한 뒤 어김없이 강세 흐름을 보였다.

다만 가상화폐시장 환경 전반이 이전과 달라진 만큼 이번에는 알트코인 강세론에 대한 회의적 전망도 나온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따라 시장의 유동성이 비트코인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과거 강세장과 달리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몰리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게다가 알트코인 수도 과거보다 크게 늘어나 시장 자금이 분산돼 과거처럼 10배 이상 상승하던 알트코인 강세장을 기대하기는 힘들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에 가상화폐 분석가 윌리 우는 가상화폐시장이 성숙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강세 흐름을 보이더라도 알트코인은 강세장의 강도와 수익률이 점차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시장에서는 알트코인 강세장이 펼쳐질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알트코인 불장의 시작을 알리는 지표라 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1일 기준 58.9%로 다른 알트코인들의 점유율을 압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의 가상화폐시장 점유율 하락은 비트코인의 몰린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낮아지면 알트코인에 호재로 여겨지는데 비트코인이 점유율을 지속해서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 강세에 가상화폐시장 들썩, 알트코인 강세장 이번에도 찾아올까
▲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의 등장 이후 비트코인으로만 투자금이 몰리고 있어 알트코인 강세장을 기대하기 힘들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또 다른 지표인 알트코인 시즌 지수 역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1일 기준 알트코인 시즌 지수 27%에 그친다. 이 지수는 상위 100개 코인의 90일 동안 가격 변동을 비트코인 시세 변화와 비교해 수치화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지수가 75%를 넘기면 알트코인 강세장이 도래한 것으로 해석한다.

가상화폐업계 한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에 “비트코인에 대한 매력이 예전보다 올라가 비트코인으로도 충분히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에 점점 비트코인으로 수요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비해 알트코인이 기대만큼 오르지 못하고 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추가적으로 비트코인의 상승 여력이 생길 것”이라며 “이에 따라 알트코인도 어느 정도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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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코
비트코인이 9천7백만원대로 떨어졌는데 뭔소리여?   (2024-11-03 09: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