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4-09-12 15: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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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원전 사업을 논의하고 양국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체코 순방길에 나선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추석 직후인 19일 서울에서 출발해 같은날 오후 체코 공화국 수도 프라하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체코 순방 일정은 19일부터 22일까지다.
▲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은 물론 체코 총리와도 별도로 회담을 진행한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체코 대통령, 총리 회담에서 양국 관계 전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파벨 대통령과 회담에서는 외교·안보가 주가 되고, 총리와 회담에서는 경제 협력 이슈를 위주로 차별화 해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순방에서 우리나라가 수주한 체코 원전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힘쓸 것으로 전망된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공식 방문을 통해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팀코리아의 확고한 협력 의지를 체코 측에 전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제1호 영업사원으로서 우리 기업의 원전 사업 수주가 확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 세일즈 외교를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이번 체코 공식방문을 계기로 한-체코 간 원전 동맹이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부부는 체코 방문 첫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부부와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20일 파벨 대통령과 단독 회담 및 확대 회담을 진행한 뒤 한-체코 비지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또 체코 총리와 함께 원자력 발전소 관련 기업을 시찰한다.
그 뒤 윤 대통령은 체코 상·하원의장과 각각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심화를 위한 체코 의회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 뒤 같은 날 오후 동포 만찬간담회를 주재하는 것으로 체코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