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30포인트(0.21%) 빠진 2575.5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불안심리 확산에 2570선 약보합 , 코스닥도 내려 725.28

▲ 5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외국인투자자가 586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가 4576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124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1.43%), 삼성바이오로직스(-1.16%), 현대차(-1.51%), 삼성전자우(-1.23%), 셀트리온(-1.16%) 주가는 내렸고 SK하이닉스(2.97%), LG에너지솔루션(2.63%), 기아(0.50%), KB금융(1.20%), 신한지주(1.26%) 주가가 올랐다.

신한지주는 POSCO홀딩스(-1.44%)를 제치고 시가총액 10위 자리에 다시 올랐다. 

코스피지수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15%), 중형주(-0.40%), 소형주(-0.60%)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2.22%), 통신(1.93%), 섬유의복(1.13%), 전기가스(0.74%), 서비스(0.64%), 금융(0.04%), 증권(0.04%)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기계(-1.86%), 의료정밀(-1.73%), 건설(-1.70%), 의약품(-1.64%), 보험(-0.95%), 운수장비(-0.82%), 철강금속(-0.79%), 유통(-0.58%), 제조(-0.45%), 음식료(-0.22%), 화학(-0.14%), 비금속광물(-0.12%), 전기전자(-0.10%) 등의 주가가 내렸다. 

국제유가 하락 영향에 운수창고 업종에 속하는 CJ대한통운(5.75%), HMM(2.63%)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경기방어주 성격인 KT(3.52%), LG유플러스(1.33%), SK텔레콤(1.06%) 등 통신업종 주가 강세가 눈에 띄었다. 

게임업종 주가는 신작 기대감에 크래프톤(4.35%), 엔씨소프트(3.55%), 넷마블(2.63%) 등의 주가 흐름이 양호했다. 

한편 신재생에너지와 조선업, 의약업종 등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HD현대일렉트릭(-8.92%), LS일렉트릭(-4.83%), 효성중공업(-4.81%) 등의 주가가 약세를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4.44%), HD현대중공업(-3.97%), 한화오션(-1.98%) 삼성중공업(-1.80%) 등 조선업종 주가가 내렸다. 의료업종에서는 최근 주가가 상승하던 유한양행(-6.45%) 주가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날 뉴욕증시 혼조 마감에도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투자자 순매도가 확대되면서 하락 전환했다”며 “현지시각 6일 발표될 미국 8월 실업률 지표를 앞두고 불안심리가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6.47포인트(0.88%) 빠진 725.28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자가 240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19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가 34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HLB(0.81%), 휴젤(1.06%)을 제회하고 주가가 떨어졌다. 

에코프로비엠(-1.88%), 알테오젠(-0.16%), 에코프로(-2.11%), 엔켐(-7.12%), 삼천당제약(-0.84%), 클래시스(-0.96%), 리가켐바이오(-3.00%), 셀트리온제약(-2.09%) 주가가 하락했다. 

원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날보다 6.3원 내린 1335.9원에 거래됐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