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분기 자산운용사들의 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의 25일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2분기 순이익은 5786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48.1%(1878억 원) 늘어났다.
 
자산운용업계 2분기 순이익 5786억으로 48.1% 급증, 자산 규모 증가 영향

▲ 25일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자산운용업계의 순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운용자산 규모가 늘어나면서 실적도 덩달아 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6월 말 기준 자산운용업계의 운용자산 규모는 1612조2천억 원으로 지난해 6월 말보다 11.69% 증가했다.

이 가운데 펀드수탁고가 1008조1천억 원으로 14.37% 증가했다. 공모펀드가 387조7천억 원으로 26.37% 늘어났으며 사모펀드는 618억4천억 원으로 7.62% 증가에 그쳤다.

투자일임계약고는 604조1천억 원으로 7.49% 증가했다. 채권형 445조3천억 원, 주식형 95조9천억 원, 혼합자산 21조1천억 원이다.

글로벌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대기성자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채권형 및 단기금융상품(MMF)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향후 금리 변동 및 국제 정세 등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여 자산운용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지속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