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스카이라이프가 무형자산 상각비 증가로 2분기 적자전환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546억 원, 영업손실 1억5900만 원, 순손실 19억 원을 냈다고 7일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 2분기 영업손실 1.5억으로 적자전환, 무형자산 상각비 증가

▲ KT스카이라이프가 2024년 2분기 무형자산 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


2023년 2분기보다 매출은 0.7% 감소하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내 적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콘텐츠 흥행이 수익 증가로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불가피한 무형자산 상각비 증가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별도기준 매출은 1762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1766억 원)와 비슷했고, 영업이익은 127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164억 원) 대비 다소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 순증으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성장했지만, 계절성 비용의 연간 평탄화(방송발전기금 등의 비용을 연간 균등하게 나눠 반영)를 지속 적용했다”며 “프로그램 사용료 협상 증가분과 캐시카우 발굴을 위한 성장전략 컨설팅 등 일회성 비용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skyTPS(위성방송+인터넷+모바일) 가입자가 4만1천 명 순증한 데 힘입어 전체 가입자는 582만 명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스카이라이프와 HCN의 플랫폼 부문 매출은 2315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2338억 원)와 비슷했다.

ENA 채널은 오리지널 콘텐츠 방영으로 창사 이래 최고 시청률 순위인 8위(수도권2049 채널 시청률 순위)에 올랐다. 이는 '우영우'가 방영됐던 2022년 3분기의 9위를 뛰어 넘는 성과다

ENA 채널 가치의 상승에 따라 콘텐츠 부문 매출은 232억 원(연결기준), 광고수익은 2분기 최대치인 170억 원(별도기준)을 기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