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카드가 그룹 내 평가 지위는 높아졌지만 신용평가 등급은 유지됐다.

현대카드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현대카드의 그룹 내 평가 지위(Group Status)를 한 단계 상향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BBB Stable(안정적)’로 유지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카드 그룹 내 자회사 평가지위 상승, 신용평가는 BBB 유지

▲ 현대카드가 해외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로부터 그룹 내 평가 지위 상향을 받았다.


현대카드는 이번 그룹 내 평가 지위 상향이 S&P 등급을 취득한 2006년 이후 최초라고 설명했다.

S&P는 지난 23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현대카드의 그룹 내 평가 지위를 4등급인 ‘MSI(Moderately Strategically Important, 다소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회사)’에서 3등급인 ‘SI(Strategically Important,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회사)’로 한 단계 상향했다.

S&P에 따르면 현대카드가 신용카드를 통한 차량 내 결제 서비스(ICP, In-Car Payment Service) 사업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 안에서 역할을 강화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다만 현대카드 신용평가 등급은 BBB(Stable)에 머물렀다. 

S&P는 현대차가 계열지원 평가 가점을 받지 못해 등급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