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박재범 소주'로 유명한 원소주가 국내외에서 판로 확대에 힘쓰고 있다.

원소주를 생산하는 원스피리츠는 15일 미국과 함께 홍콩, 태국, 캐나다,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박재범 소주' 원소주 미국 60곳 식당 진출, 현대·신세계·롯데백화점도 판매

▲ '박재범 소주'로 유명한 원소주가 국내외에서 판로 확대에 힘쓰고 있다.


현재 원소주는 미국 뉴욕주와 뉴저지주,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레스토랑 약 60에서 판매되고 있다.
 
원스피리츠는 2월경 원소주의 미국 수입 승인 절차를 모두 마친 뒤 4월 뉴욕의 한 레스토랑 ‘서울살롱’에 원소주를 공급하면서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서울살롱은 아토믹스&아토보이팀이 새롭게 오픈한 한국식 다이닝&바다. 미국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비어드상’을 수상한 박정현 셰프가 운영하고 있다.
 
원소주는 미국 대형 주류 판매처에서도 팔리고 있다. 뉴욕의 최대 주류 판매 스토어인 라이저스를 비롯해 유니온스퀘어와인샵, 뉴저지주의 와인앤피플, 린우드와인, 센트럴에비뉴리커스토어, 캘리포니아주의 한남체인 등에서 판매된다. 

원스피리츠는 아시아 지역에서도 원소주의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홍콩과 싱가포르에서는 현지 파인다이닝 셰프들과 협업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7월 중 싱가포르의 유명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인 네온피존에서 원소주에 잘 어울리는 메뉴를 선보인다.

태국에서는 지난 4월 원소주를 활용한 칵테일을 선보인 바 있다.
 
원스피리츠는 원소주의 국내 오프라인 판매처도 확장했다.

편의점 GS25뿐 아니라 홈플러스, 홈플러스익스프레스와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에서도 원소주를 구매할 수 있다. AK프라자, 세이브존, 메가마트에서도 원소주 제품을 만날 수 있다. 
 
국내 바에서도 최초로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원스피리츠는 6월부터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 위치한 한국식 컨템포러리 바 ‘오울(OUL)’에서 원소주를 활용한 창작 칵테일 4종을 판매한다.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원소주 수출이 본격화되며 해외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한국 증류식 소주의 우수성을 전 세계로 알리며 소주의 글로벌화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원소주의 탄생 취지가 이루어지고 있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