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뉴로메카 및 열림정보시스템과 협업해 제철소 맞춤형 로봇 개발

▲ 포스코는 5월26일 경북 포항 포스코기술연구원에서 뉴로메카, 열림정보시스템과 ‘협동로봇 솔루션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가 뉴로메카와 열림정보시스템과 손잡고 협동로봇을 개발한다.

포스코는 26일 경북 포항 포스코기술연구원에서 뉴로메카, 열림정보시스템과 ‘협동로봇 솔루션 공동 연구개발 협약식’을 열었다.

협동로봇은 인간을 대체해 업무를 수행하는 산업용 로봇과는 다르게 작업자와 같은 공간에서 함께 동료처럼 업무를 수행하는 로봇을 뜻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수 포스코 공정연구소장, 최용준 로봇솔루션연구그룹장,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박정호 열림정보시스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행사에서 제철소 공정의 안전, 생산, 품질 향상을 위한 로봇 적용 개소 확대에 관련해 논의하고 제철소 작업을 수행하기에 적절한 맞춤형 로봇과 자동화 기술을 함께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김기수 포스코 공정연구소장은 "안전한 지능형 제조 현장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전문 로봇 기업과 기술개발 협력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와 뉴로메카는 올해 산성 용액에 담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표면처리 공정을 로봇화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주간에는 작업자의 실험 프로세스를 보조하고 밤에는 작업자 없이도 작동하는 24시간 가동되는 무인화 실험실을 마련했다.

열림정보시스템과의 협업으로는 코일 제품 라벨 부착 작업 또한 자동화에 성공했다. 코일에 라벨을 부착하는 작업은 1m가량의 비좁은 공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그 동안 수작업으로 진행돼 왔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