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 수주가 가시화하며 FLNG 명가로서 매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 삼성중공업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대형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 수주 후보군(풀)의 수주가 가시화하며 FLNG 명가로서 매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9400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삼성중공업 주가는 5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 94억 달러의 27%인 25억 달러(LNG선 4척, FLNG 1기)를 달성한 가운데 말레이시아 ZLNG(소형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 후속으로 모잠비크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와 북미 인프라개발업체 델핀미드스트림의 FLNG, 2개의 대형 수주 후보군(풀)을 보유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현재 엑손모빌 등이 모잠비크 FLNG 2호선 투자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모잠비크에서 코랄 술(Coral Sul) FLNG를 건조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수주하게 되면 반복건조 효과를 살릴 수 있어 양질의 일감을 마련하게 된다.
북미 델핀미트스트림은 2.5MTPA 규모의 FLNG 장기공급계약을 따낸 상태다. MTPA는 1년당 100만 톤을 뜻한다. 이에 4기 가운데 1호선의 FID(최종투자결정)가 임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3.5MTPA의 LNG-FLSO(부유식 액화 저장 설비) 4기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2019년부터 프로젝트를 함께 준비해온 삼성중공업의 연속적 건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컨설팅기업 웨스트우드글로벌에너지는 2027년까지 18.3MTPA, 13억 달러의 FLNG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고 이후에도 36.5MTPA 프로젝트가 진행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FLNG 명가 삼성중공업을 조선업종 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