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제빵공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SPC 계열사를 압수수색했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경기 평택경찰서는 20일 평택시 팽성읍 추팔산업단지 안에 위치한 SPC 계열사인 SPL본사와 제빵공장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 SPC 계열사 SPL의 제빵공장 사망사고 희생자 추모행사에 참가자들이 20일 서울 양재동 SPC본사 앞에 마련된 추모장소에서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번 압수수색은 앞서 15일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근로자가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 교반기를 돌리던 과정에서 기계 안으로 상반신이 들어가 사망하는 사고를 수사하기 위해 진행됐다.
사망한 근로자는 샌드위치 소스를 만들기 위해 재료를 섞는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고용노동부와 평택경찰서는 사고가 발생한 제빵공장에 있는 교반기에 자동방호장치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던 점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작업자의 안전관리와 관련한 내부지침이나 법령위반 사항이 있는지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