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채널에서 MZ세대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백화점으로 나타났다.

8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카페 등 7개 채널을 대상으로 1~6월 백화점 6곳의 온라인 정보량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현대백화점이 MZ세대가 가장 선호한 백화점에 올랐다고 밝혔다.
 
MZ세대 관심 1위는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2위 AK플라자 3위

▲ 현대백화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채널에서 MZ세대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백화점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더현대서울 5층 휴게공간 '사운드포레스트' 모습. <연합뉴스>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이번 자료는 SNS 등에서 글쓴이가 자신의 나이를 명확히 드러낸 포스팅만 한정해서 집계를 낸 것으로 20대와 30대가 포스팅한 횟수의 합계를 순위로 매겼다.

개인 프로필을 적을 수 없는 언론사 뉴스 채널 등의 '백화점' 키워드와 자신의 채널에 프로필을 드러내지 않은 대다수 포스팅은 '백화점' 키워드가 있더라도 이번 분석에서 제외됐다.

MZ세대가 자신의 나이를 명확히 밝힌 백화점 관련 포스팅 가운데 가장 많이 언급된 백화점은 현대백화점으로 1633건을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2021년 2월 오픈한 더현대서울이 MZ세대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며 “현대백화점의 전국 점포수가 16개로 롯데백화점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의 MZ세대 포스팅 수는 모두 1252건으로 현대백화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AK플라자(636건)과 신세계백화점(587건), NC백화점(145건), 갤러리아백화점(7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에 언급된 전체 포스팅 수 집계를 보면 순위가 달라진다.

현대백화점(45만7471건)과 롯데백화점(40만3523건) 등은 1, 2위를 유지했지만 신세계백화점이 25만5814건으로 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AK플라자(4만8362건), NC백화점(4만5138건), 갤러리아백화점(3만2395건) 순서였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