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월 차량용 반도체 부족 문제로 국내외에서 모두 판매량이 감소했다.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국내 판매량도 뒷걸음쳤다.
 
현대차 1월 국내외 판매량 뒷걸음, 제네시스도 국내 판매 줄어

▲ 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


현대차는 2022년 1월 한 달 동안 국내 4만6205대, 해외 23만5999대 등 세계시장에서 완성차 28만2204대를 팔았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월보다 국내판매는 22.3%, 해외판매는 9.8% 줄었다. 국내와 해외를 합하면 12.1%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7개월 연속 전체판매가 줄었다. 국내판매가 2021년 4월부터 10개월 연속 줄었고 해외판매 역시 6개월 연속 감소흐름을 이어갔다.

국내 승용차 가운데서는 아반떼가 가장 많이 팔렸다.

세부적으로 세단은 아반떼 5437대, 쏘나타 2036대, 그랜저 1806대 등 모두 9300대가 판매됐다.

RV(레저용차량)는 팰리세이드 4302대, 캐스퍼 3948대, 투싼 3619대, 싼타페 2159대, 아이오닉5 376대 등 모두 1만6127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포터 5443대, 스타리아 2810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945대가 팔렸다.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501대, GV60 177대, GV70 2415대, GV80 1876대 등 모두 1만580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지난해 1월보다 8.0%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부품 공급 부족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장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