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남편과 아이들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최근
조현아 전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 전 부사장은 검찰조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2019년 2월 조 전 부사장의 남편 박모씨가 고소장을 접수한 후 처음 진행된 검찰조사다.
이에 앞서 경찰은 2019년 6월 조 전 부사장의 아동학대 혐의를 두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고소장에는 조 전 부사장이 화가 난다면서 박씨의 목을 조르고 폭언을 일삼았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조 전 부사장이 쌍둥이 아들에게 밥을 빨리 안 먹는다는 이유로 수저를 집어던졌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성형외과 전문의인 박씨는 2010년 10월 조 전 부사장과 결혼해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다.
박 씨는 2018년 4월 서울가정법원에 조 전 부사장이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하며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