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53돌 맞아 “나무 아닌 숲 보는 경영으로 변화에 대처”

▲ 1일 열린 효성그룹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가운데)이 최송주 효성첨단소재 상무(왼쪽)와 정홍준 효성티앤씨 상무 등 30년 장기근속상 수상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효성>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창립 53주년을 맞아 폭넓은 시야로 세상의 변화에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조 회장은 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효성 본사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4차산업혁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새로운 기술의 발달과 함께 새로운 고객가치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해봤던 기술이나 경험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세상의 변화를 폭넓게 보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경영의 자세를 통해 100년 효성의 역사를 함께 이룩해 내자”고 덧붙였다.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10년 이상 장기근속자를 위한 포상과 3분기 자랑스러운 효성인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30년 장기근속상을 받은 정홍준 효성티앤씨 상무와 최송주 효성첨단소재 상무를 포함해 모두 550명이 장기근속상을 수상했다.

권상환 효성티앤에스 상무, 이건필 효성중공업 과장, 장진호 GST 중국법인 대리가 3분기 자랑스러운 효성인상을 받았다. GST는 효성첨단소재의 자회사로 에어백 원단과 차량용 쿠션을 생산한다.

효성그룹은 고 조홍제 회장이 그룹의 모태가 된 동양나일론을 설립한 1966년 11월3일을 창립일로 기념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