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가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보였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기업들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둔화하면서 내년 2분기까지 영업이익이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힘을 잃었다.
 
LG이노텍 주가 52주 신저가, 영업이익 부진 내년까지 불가피

▲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18일 LG이노텍 주가는 전일보다 2.40%(2200원) 떨어진 8만9400원으로 장을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나타냈다.

주가는 12월17일 9만300원 이후 이날 9만 원 선 아래로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내년 2분기까지 영업이익 규모가 낮아지는 시기에 진입했다”며 “부진한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애플을 비롯해 글로벌 거래고객들의 스마트폰 판매가 줄어 3D센싱 및 싱글, 듀얼 카메라 등 광학솔루션사업부 매출이 악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내년 3분기부터 공급단가가 높은 트리플 카메라를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박 연구원은 “애플이 신제품 2개 모델이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하면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의 평균 공급단가(ASP)가 이전보다 15~20% 상승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