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김태섭 바른전자 대표이사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주가가 무너져내렸다.
 
바른전자 주가 급락, 대표 김태섭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여파

▲ 김태섭 바른전자 대표이사 회장.


26일 바른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7.6% 떨어진 477원으로 장을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보였다.

계열사인 바른테크놀로지 주가도 21.9% 하락한 525원으로 마감했다.

서울 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김 회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23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회장은 중국 투자 유치와 관련된 허위 정보를 흘려 주가를 조작한 뒤 200억 원대에 이르는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3분기 말 기준으로 바른전자 지분 4%를 보유하고 있다.

바른전자는 "김 회장은 현재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사실은 없다"며 "대표이사 직무대행체제로 정상적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탈북가수 김혜영씨의 남편으로 2010년부터 바른전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바른전자는 1998년 삼성전자 메모리카드사업부문이 분사해 설립된 메모리반도체기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