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일본 자회사인 라인의 마케팅비 증가로 적자폭이 확대되면서 네이버 전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네이버 목표주가 하향, 라인 적자 늘어 전체 영업이익 타격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19만2천 원에서 16만5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네이버 주가는 18일 12만5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 연결기준 매출의 38%를 차지하는 라인의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내년까지 영업이익에 타격을 입힐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바일결제 '라인페이' 등 서비스의 오프라인 마케팅 확대로 관련된 비용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의 광고와 비즈니스플랫폼 매출 성장률도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가 최근 모바일 앱을 개편했지만 광고 공간이 줄어들거나 사용자 트래픽이 감소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네이버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하려면 라인을 포함한 신사업에서 확실한 성과가 나타나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5312억 원, 영업이익 1조64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기존 전망치보다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2.3% 줄어든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