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이 성장하며 전력 인프라사업의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산전 주가 오른다", 신재생에너지 성장으로 4분기 실적 반등

▲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회장.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LS산전 목표주가 1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LS산전 주가는 17일 6만4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S산전은 상반기에 LG그룹 계열사 및 IT기업의 설비투자 수요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봤다. 하지만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돈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며 LS산전의 전력 인프라 공급도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4분기에는 에너지저장장치와 같은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LS산전은 최근 세아그룹의 국내 최대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상업용 에너지저장장치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며 "실적 반등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산전이 입찰에 참여한 태안 태양광 프로젝트 등 신재생에너지 신규 사업도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LS산전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751억 원, 영업이익 229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9.9% 늘고, 영업이익은 44.8% 급증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