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수페타시스는 통신사들의 5G 설비 투자가 본격화되며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수페타시스 주가 오른다" 5G 설비투자 본격화로 수혜 커져

▲ 김성민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8일 이수페타시스 목표주가를 1만4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27일 이수페타시스 주가는 5480원에 장을 마쳤다.

이수페타시스는 네트워크 장비 등에 쓰이는 인쇄회로기판(PCB)을 생산하는 회사다. 주요 고객사는 글로벌 통신장비기업인 노키아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통신사들이 5G통신 시대를 준비하면서 설비투자 규모가 확대되기 시작했다”며 “이에 따라 이수페타시스가 생산하는 초고다층인쇄회로기판(MLB)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수페타시스가 만드는 초고다층인쇄회로기판은 최근 5G 통신장비에 필수적 부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5G에는 100개 이상의 안테나가 부착된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가 활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초고다층인쇄회로기판은 층수가 많을수록 부품을 적게 사용하고도 비슷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 장비에 탑재된다.

이수페타시스는 초고다층인쇄회로기판에서 업계 선두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따라서 5G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초고다층인쇄회로기판을 통신장비기업에게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제한적이어서 5G는 이수페타시스에게 큰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통신사의 5G 초기 투자에 힘입어 2019년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수페타시스는 2019년 매출 6669억 원, 영업이익 49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예상치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38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