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판촉비를 낮추고 인력 효율을 높이는 등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쇼핑 주가 상승 가능, 비용절감 노력 덕에 수익성 좋아져

▲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사장.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롯데쇼핑의 목표주가 2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롯데쇼핑 주가는 18만7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 연구원은 “롯대백화점은 올해 판촉비 절감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데 연간 1천억 원 수준의 비용이 줄어들 것”이며 “롯데마트도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롯데마트는 홈퍼니싱과 퍼스널케어, 신선식품, 밀솔루션, 가공식품 등 5개 집중 분야를 강화해 상품 개편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점포당 인력 효율도 높여 비용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롯데슈퍼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매장을 재단장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롯데슈퍼 매장들은 재단장을 한 뒤 이전보다 매출이 20~30% 급증했다”며 “하반기까지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간편결제 시스템이 확대됨에 따라 셀프 계산대를 늘리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오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현재 16개 수준인 셀프 계산대 점포를 연말에 30~40개, 2019년에 80개까지 늘릴 것"이라며 "셀프 계산대를 이용하는 고객들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쇼핑은 올해 매출 18조6560억 원, 영업이익 57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8.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