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가 의류관리기시장에 뛰어드는 등 생활가전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롯데하이마트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하이마트 주가 오른다", 생활가전 수요 덕에 실적 좋아져

▲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9만4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7일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6만9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남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생활가전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와 2019년에 스타일러 제조회사 확대 효과가 있고 생활가전 단가 인상 효과도 지속될 것”이라며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8월31일 열린 유럽 가전전시회(IFA)에서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를 내놓으며 의류관리 가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사실상 LG전자가 독점하고 있던 의류관리기시장에 삼성전자가 제품을 출시하면서 제조회사가 확대돼 생활가전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조기 보급률이 5%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도 생활가전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혔다.

남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추석 효과 등으로 3분기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내겠지만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2019년부터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매출 4조2446억 원, 영업이익 225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8.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