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신사업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이 뒷걸음질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18년 2분기 매출 1642억 원, 영업이익 186억 원, 순이익 150억 원을 냈다고 3일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 신사업 확대로 비용 늘어 2분기 영업이익 후퇴

▲ 강국현 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1%, 순이익은 2.0% 줄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스카이라이프 LTETV(SLT), 인터넷, 신규 커머스사업 등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신사업 확대로 투자 비용이 증가하고 마케팅 비용도 늘어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다소 줄었다”고 말했다.

2분기 스카이라이프 방송 가입자는 모두 435만 명으로 1분기보다 9천명 감소했다.

하지만 UHD 2분기 가입자는 100만6천 명으로 1분기보다 7만5천 명 늘었났다. UHD 가입자는 스카이라이프 전체 가입자 가운데 23%를 차지했다.

신규 가입자의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은 지난 분기보다 1.7% 증가했다. 가격이 높은 상품인 UHD와 위성 안드로이드 상품 ‘sky A’의 판매 확대가 가입자당 평균수익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위성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skyA와 인터넷 기반 신규사업의 가입자를 늘려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