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직원 임금이 인상된 데다 주 52시간 근무 도입으로 추가 인력을 채용해 인건비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에스원 목표주가 낮아져, 인건비 부담 늘어 수익감소 불가피

▲ 육현표 에스원 대표.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27일 에스원 목표주가를 11만6천 원에서 11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바꿔 제시했다. 

에스원 주가는 26일 9만7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에스원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며 “임금 인상에다 주 52시간 근무 도입으로 보안 출동 요원을 신규 채용해 원가와 판관비가 늘어났다”고 바라봤다. 

에스원은 2분기 매출 4949억 원, 영업이익 445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11.3% 줄어들었다. 

김 연구원은 “에스원은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 올해 영업이익이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스원은 올해 매출 1조9980억 원, 영업이익 2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2.9% 늘어나는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1.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