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전기사업과 열사업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지역난방공사의 목표주가를 10만6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지역난방공사 주가는 전날 8만1천 원에 장을 마쳤다.
 
"지역난방공사 주가 오른다", 전기사업과 열사업 실적개선 가능

▲ 김경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지역난방공사의 매출은 열과 전기, 냉수 판매 등 세 부문으로 나뉜다. 지난해 매출비중은 열 판매부문이 52%, 전기 판매부문이 43% 가량을 차지했다. 

발전용량이 757메가와트(MW)인 동탄열병합발전소가 지난해 12월 가동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역난방공사는 전기 생산능력과 판매량이 모두 늘어 올해 전기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 191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87.1% 증가하는 것이다.

열요금 정산단가의 인상으로 열사업부문의 실적도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난방공사는 연료로 사용하는 도시가스의 요금과 연동해 열요금을 책정하고 있다. 매년 7월 최근 12개월 동안의 열요금과 실질연료비의 차이를 정부로부터 정산받는다.

동탄열병합발전소의 가동으로 낮은 비용으로 열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비용 감소 효과도 볼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난방공사는 올해 열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 15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2% 늘어나는 것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올해 매출 2조4600억 원, 영업이익 209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7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