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해외사업에서 추가적 원가 발생과 신규수주 부진 등으로 게속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GS건설은 해외 현안 프로젝트들을 원활하게 마무리하고 있지만 새로운 프로젝트에서 원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해외사업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바라봤다.
 
GS건설 해외사업 고전, 추가 공사비용 발생하고 수주도 부진

▲ 임병용 GS건설 사장.


GS건설은 현재 해외에 쿠웨이트 NLTF 프로젝트와 와라 프로젝트, 사우디아라비아 PP-12 프로젝트 등 3개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들의 공사진행률은 3분기 말 기준으로 95%를 넘는다.

GS건설은 그동안 3개 프로젝트에서 각각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는데 3분기에는 추가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 플랜트들은 올해 안에 준공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추가로 원가가 반영돼도 그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그동안 정상적 프로젝트로 인식됐던 해외 다른 프로젝트에서 비용이 발생하는 점은 GS건설에 부담이 되고 있다.

GS건설은 쿠웨이트 석유기업 KOC가 발주한 토양오염복원 프로젝트와 아랍에미리트(UAE) 시설공사 등에서 매출원가 상승과 판매관리비 등으로 870억 원의 비용을 3분기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이 갑자기 해외에서 ‘낯선’ 손실 소식을 전했다”며 “GS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대폭 밑돈 이유”라고 분석했다.

해외 신규수주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1~3분기 해외에서 모두 1조9천억 원의 일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해외 신규수주 목표인 3조9천억 원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수주 후보군으로 바레인 밥코 정유프로젝트와 보츠나와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등이 꼽히지만 사업규모가 크지 않아 올해 수주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