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교수 가운데 최근 4년 동안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교수가 서울대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립대 교수 법률위반 적발 현황’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국립대 교수는 35명이다. 
 
국립대 교수 4년간 성범죄 징계 35명, 서울대가 가장 많아

▲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립대별로 살펴보면 서울대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대와 경상대가 각각 3명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 5명, 2015년 11명, 2016년 11명이었으며, 올해는 8월 기준으로 8명이었다. 

최근 4년 동안 성범죄를 저지른 교수 가운데 파면이나 해임으로 교수를 그만둔 사람은 11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24명 가운데 정직은 15명, 감봉은 3명, 견책은 6명이었다. 

김 의원은 “모범이 되어야 할 대학교수들의 범법행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성범죄와 음주운전의 경우 재범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더욱 엄중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