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단말기 완전자급제와 관련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정부 정책이 결정되면 따르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최상규 LG전자 국내영업총괄 사장은 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단말기 완전자급제와 관련해 정부와 통신사의 협의대로 따라가겠다고 밝혔다.
 
LG전자 완전자급제 입장 유보, 최상규 "정책 결정되면 따른다"

▲ 최상규 LG전자 국내영업총괄 사장.


최 사장은 완전자급제를 도입하면 유통구조에 변화가 올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품질 좋고 저렴한 폰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면 되기 때문에 큰 의견이 없다”며 “어떤 방법이 유리하다 이런 것들은 우리에게 큰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시행을 안해봤기 때문에 확정이 되면 검토해 봐야 한다”며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도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불참했다.

삼성전자는 완전자급제에 반대하는 입장으로 알려져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