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903억 원 규모로 채무보증을 섰던 계열사가 파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전기판매, 풍력발전기 유지보수사업을 진행하는 계열사 코드노버스아이(KODE Novus I)가 풍력단지 개발자금 원리금을 상환하지 않아 9월28일 부도가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903억 채무보증 선 계열사 부도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코드노버스아이는 자본금 306억 원 규모의 계열사다. 코드노버스아이는 2011년 미국 풍력단지 개발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수출입은행과 우리은행 등으로부터 1310억 원을 차입했는데 대우조선해양이 여기에 채무보증을 서 줬다.

대우조선해양의 채무보증금액은 903억 원인데 이는 자기자본의 4.2%에 해당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코드노버스아이가 원리금을 자력으로 상환하기는 불가능하다”며 “대우조선해양이 코드노버스아이의 채권단과 보증채무를 이행하기 위해 협의할 것”이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