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가 임플란트 해외판매 증가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오스템임플란트는 수출용 임플란트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스템임플란트, 글로벌 임플란트시장 성장에 실적 순항  
▲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오스템임플란트는 전세계 70여 개 나라에 임플란트를 수출하고 있는데 글로벌 임플란트시장에서 점유율 6%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2분기 수출용 임플란트 매출은 234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2.7% 늘었다.

하반기도 글로벌 임플란트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수출용 임플란트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임플란트시장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8%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매출 4267억 원, 영업이익 43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3.8%, 영업이익은 26.9% 늘어나는 것이다.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에 따라 장기적으로 국내 임플란트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9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발표하면서 내년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의 임플란트 본인부담율을 현행 50%에서 30%로 낮추기로 했다. 비용부담이 줄어들면서 국내 임플란트 수요가 늘어나 오스템임플란트의 국내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분기에 임플란트, 치과기자재 등 모든 사업부문이 선전하며 양호한 실적을 냈다.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010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32.2%, 영업이익은 82.6% 급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