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방위사업청장에 전제국 국방대학교 초빙교수, 소방청장에 조종묵 소방청 차장, 문화재청장에 김종진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을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청장 3명을 포함한 차관급 인사 4명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장 전제국, 소방청장 조종묵, 문화재청장 김종진  
▲ 전제국 방위사업청장.
전제국 방위사업청장은 국방부 국제협력관과 감사관, 국방정책실장 등을 거친 정통 관료다. 국방외교와 내부감사 등을 두루 경험해 방산비리 척결과 방위산업 육성에 적임자로 평가된다.

강원도 양양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정책학 석사·박사 학위를 얻었다. 행정고시 22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고 국방부에서 퇴임한 뒤 국방대학교 안전보장대학원에서 초빙교수로 일했다.

박 대변인은 “전 청장은 국방정책과 무기체계 전반의 이해도가 높고 풍부한 실무경험과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갖춰 고질적인 방산비리를 근절하고 방위사업청을 혁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소방청에서 정책부서와 현장을 두루 경험했다. 소방청이 이번에 행정안전부 아래 외청으로 독립한 점을 감안해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내부인사가 승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조 청장은 충청남도 공주 출신으로 충남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단국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충북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얻었다.

충남소방행정과장으로 일했고 소방청이 국민안전처 산하로 들어간 뒤에는 특수재난담당관과 중앙119구조본부장, 소방조정관 등 요직을 거쳤다.

김종진 문화재청장은 전라북도 김제 출신으로 문화재청에서 문화재정책국장, 기획조정관, 차장 등으로 일했던 관료인사다.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을 거쳐 4월에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으로 선임됐다.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바뀌면서 차관급으로 격상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박기영 순천대학교 교수가 임명됐다.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식물분자생물학 분야에서 이름을 알린 과학자다.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교에서 식물학 석사와 식물생리학 박사학위를 얻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