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 부회장이 LG그룹 임원들에게 4차산업혁명의 변화에 적극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구 부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LG그룹 임원세미나에서 “글로벌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을 냉철하게 살피고 어떻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본준, LG그룹 임원에게 4차산업혁명 변화에 대비 당부  
▲ 구본준 LG 부회장.
4차산업혁명으로 인한 급격한 시장변화에 발맞춰 능동적인 대처를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세미나에서도 4차산업혁명 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융복합정보통신기술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구 부회장은 1월 ‘글로벌CEO전략회의’에서 “사업환경이 점차 어렵게 변하고 있다”며 “연구개발과 제조부문을 중심으로 제품차별화, 생산효율화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은 이번 세미나에서 부품모듈을 레고블록처럼 조립해 제품을 만드는 ‘모듈러생산방식’을 소개했다.  이 방식은 LG전자의 세탁기 및 냉장고 등 주요 가전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구 부회장을 포함해 모두 400여명의 경영진과 임원이 참석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