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업에서 허리 역할을 하는 중간 관리자 채용만큼 임원과 전문직 인재의 영입은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과 글로벌 구도 변화로 경영환경이 급변하면서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고경력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인터뷰] 비즈니스피플 본부장 정민호 "퍼스널 브랜딩으로 1000대 기업 임원 출신과 전문직의 커리어 기회 넓힌다"

▲ 정민호 비즈니스피플 본부장. <커리어케어>


경력직 핵심인재 채용 플랫폼 비즈니스피플은 1000대 기업 임원과 전문직을 위한 프리미엄 커리어 서비스 ‘비앤서(B-Answer)’를 선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는 정민호 비즈니스피플 본부장을 만나 고경력 전문가들의 커리어 생태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 최근 임원급과 전문직 채용에서 느끼는 구조적 변화는 무엇인가.

“기업들의 관심이 인재를 찾는 것에서 정교하게 검증하는 것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기업들은 이제 경력을 넘어서 실질적인 문제해결 역량을 보려고 한다. 특히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특정 분야의 전문성이 다른 산업으로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적합성(Fit)이 채용의 핵심지표가 됐다.”

- 비즈니스피플에서 프리미엄 서비스 비앤서를 선보이게 된 배경은. 

“경영의 성패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는 결국 사람이다. 특히 상위 1000대 기업 임원이나 특정 분야에서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는 그 중요성과 필요성이 남다르다. 비앤서는 이들에게 단순한 이직을 넘어 사외이사나 자문, 컨설팅 같은 다양한 커리어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의 인사담당자나 헤드헌터는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최고 수준의 엄선된 인재풀을 접할 수 있다.”

- 검증된 임원과 전문가만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라면 비앤서에 등록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비앤서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아니다. 국내 상위 1000대 기업 출신의 임원이나 전문직 종사자들만 엄격한 검증절차를 거쳐 가입이 허용된다. 경력과 전문 분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만 전문가로 등록할 수 있다.”

- 회원들에게 사외이사나 자문, 컨설팅, 인터림(Interim) 기회를 제공한다고 돼 있는데.

“이제 전문가의 커리어는 더 이상 직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정규직 이직 외에도 프로젝트 단위의 자문이나 사외이사 등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통로가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고경력 인재들은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시장에 유연하게 제공하고 싶어 한다. 비앤서 회원들은 단순 채용 정보를 넘어 전문가로서 퍼스널 브랜딩을 지원받고, 자신의 전문성을 다각도로 수익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맛볼 수 있다.”

- 커리어 기회를 고민하는 전문가들에게 조언한다면. 

“지속적으로 자신의 전문성을 언어화하고 객관화하는 게 필요하다. 과거의 직함에 안주하기보다 자신이 시장의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꾸준히 시장에 노출하면서 기회의 안테나를 세워두는 것이 중요하다.”

- 앞으로 비앤서가 나아갈 방향과 목표는. 

“비앤서는 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인재와 기업 모두에게 답을 제시하는 서비스가 되려고 한다. 비앤서는 단순히 이직할 때만 찾는 곳이 아니라 현업에 있을 때는 자문이나 강연 기회를 얻고, 퇴임 이후에는 재취업은 물론이고 사외이사나 컨설팅으로 자신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기회의 장소다. 전문가들의 생애 주기별 커리어 파트너이자 핵심인재 커뮤니티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