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모빌리티 픽업트럭 ‘무쏘’ 정측면. <비즈니스포스트>
KG모빌리티(KGM)는 쌍용자동차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판매했던 ‘무쏘 스포츠’의 유산(헤리티지)을 계승해 신형 픽업트럭 무쏘를 내놨다.
지난 10일 무쏘를 직접 타봤다.
시승은 서울 영등포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임스퀘어를 출발해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해브펀카페베이커리를 왕복하는 편도 60㎞ 구간에서 이뤄졌다.
무쏘 시승 차로 해브펀카페베이커리까지는 M9 그랜드 스타일 가솔린 모델(4070만 원)에 롱데크, 선루프, 고정식 사이드 스텝, 롤바 등 옵션(370만 원)이 들어간 4540만 원 짜리 차량이 제공됐다.
▲ 무쏘 측면. <비즈니스포스트>
KGM은 무쏘 전면부에 굵직한 주간주행등과 수평형 LED램프를 배치해 정통 오프로드 스타일을 완성했다.
쌍용차 시절 무쏘의 웅장함과 함께 세련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무쏘 차체 크기는 그랜드 스타일 롱데크 기준 전장 5460㎜, 축간거리 3210㎜, 전폭 1950㎜, 전고 1855㎜다. 2열에 앉았을 때도 큰 불편함이 없을 만큼 넉넉한 공간감을 제공한다.
무쏘는 KGM 모델 최초로 별도 장치 없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모든 트림에서 지원한다. 그동안 KGM 차량들에서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던 인포테인먼트 반응 속도도 빨라 출발 전 애플 카플레이를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었다.
차량을 도로에 올리자 픽업트럭의 장점이 빛을 발했다. 가솔린 롱데크 모델은 공차 중량이 2톤이 넘지만, 고속 주행 코스에서 가속 페달을 밟자 힘있게 치고 나갔다.
▲ 무쏘 내부. <비즈니스포스트>
다만 드라이브 모드를 변경하는 버튼이 기어노브 옆에 배치돼 있어 스티어링휠에서 손을 떼야만 바꿀 수 있는 점이 아쉬웠다.
풍절음은 가솔린 모델과 디젤 모델 모두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자유로에서 빠르게 달리며 음악 감상이나 전화 통화를 할 때도 불편하지 않은 수준이다.
디젤 차량을 운전할 때는 가솔린 모델과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디젤 모델 특유의 엔진음과 가속감이 오히려 픽업트럭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디젤 모델에는 디젤 2.2 LET 엔진이 탑재됐다.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돼 최고 출력 202마력, 최대 토크 45.0kgf·m의 힘을 발휘한다.
5링크 서스펜션은 급격한 코너링을 할 때나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 도로를 지날 때에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했다.
▲ 무쏘 후면. <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시승이 오프로드에서 진행된 것은 아니었지만, 좁은 주차장 진출입로를 지날 때 바닥과 바퀴의 위치를 볼 수 있어 편하게 운전할 수 있었다.
시승 차량의 공인 복합연비는 리터당 가솔린 모델이 7.8㎞, 디젤 모델이 9.8㎞다. 시승 후 리터당 연비는 가솔린 모델이 8.5㎞, 디젤 모델이 9.9㎞를 보였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