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샘 올트먼의 '월드코인' 고위 경영진 대거 이탈, "장기 전략 의구심" 

▲ 샘 올트먼 오픈AI CEO(오른쪽)가 2025년 12월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월드 앱 출시 행사에서 알렉스 블라니아 툴스포휴머니티 공동설립자 겸 CEO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툴스포휴머니티>

[비즈니스포스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홍채인식 기반 신원 인증 프로젝트 ‘월드코인’ 운영사에서 고위 경영진이 잇따라 회사를 떠났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각)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월드코인 운영사 툴스포휴머니티에서 최근 몇 달 사이 인사와 개발 부문 등 여러 직군의 고위급 임직원 다수가 퇴사했다. 

최고정보보안책임자와 최고법률책임자를 포함한 핵심 경영진도 툴스포휴머니티를 떠났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회사를 떠난 임직원들이 월드코인의 장기 전략을 우려했다고 보도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2019년에 공동 설립한 툴스포휴머니티는 홍채인식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 월드코인을 개발해 2023년 7월 출시했다. 

툴스포휴머니티는 ‘오브’라는 기기에 홍채 정보를 제공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가상화폐 월드코인을 지급한다. 

샘 올트먼 설립자는 월드코인을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디지털 신분증이자 기본소득 제공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두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툴즈포휴머니티가 사업을 확장하며 각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스페인과 독일 및 인도네시아 등 국가는 월드코인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자국 내 사업 운영을 중단시켰다. 

툴스포휴머니티의 조직 문화나 리더십이 만족스럽지 않아 퇴사한 직원도 있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덧붙였다. 

다만 툴스포휴머니티는 비즈니스인사이더에 “직원들은 각자의 사정에 따라 퇴사했다”는 입장을 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