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젠슨황과 미국서 '치맥 회동', 장녀 최윤정도 동석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소재 한국식 호프집 '99치킨'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 왼쪽 뒤는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미국 실리콘밸리 '치맥 회동'을 하며 '인공지능(AI) 동맹' 체제를 더욱 강화했다.

이 자리에는 최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도 동석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회장과 황 CEO는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소재 한국식 호프집 '99치킨'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시간가량 이어진 회동에서 최 회장은 엔비디아가 올해 선보일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 공급할 SK하이닉스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생산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월부터 HBM4 양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엔비디아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HBM4 공급 물량의 약 7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 총괄과 엔비디아 제프 피셔 수석부사장, 카우식 고쉬 부사장 등도 이날 회동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황 CEO에게 반도체 콘셉트의 스낵 'HBM칩스'와 함께 AI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서 SK하이닉스의 성공을 조명한 신간 '슈퍼 모멘텀'을 선물로 증정했다.

황 CEO는 2025년 방한 당시 최 회장에게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와 일본 위스키 '하쿠슈 25년'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