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이 올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11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3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하나증권 "CJ제일제당 상반기 실적 부진 전망, 식품 사업부문 성과가 관건"

▲ CJ제일제당 목표주가가 30만 원으로 유지됐다.


10일 CJ제일제당 주가는 2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27조9699억 원, 영업이익 1조248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6% 줄어드는 것이다.

2025년 4분기 매각한 자회사 CJ피드앤케어의 손익 역기저 약 800억 원 반영과 바이오 시황 악화에 따른 손익 기여 감소가 예상됐다.

국내외 식품사업에서 이를 얼마나 상쇄하는지가 올해 실적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심 연구원은 “CJ피드앤케어 매각에 따른 손익 역기저를 차치하더라도 상반기까지는 2025년 바이오 시황 호조에 따른 높은 실적 기반이 부담이다”며 “단기 실적 상승동력은 여전히 제한적이다”고 바라봤다.

바이오 사업부문은 대두박 가격 약세와 경쟁 강도 심화를 감안했을 때 상반기까지는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됐다.

식품 사업부문은 해외의 GSP(글로벌전략품목) 성장세와 유통망 확대를 감안할 때 올해 상황이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CJ제일제당는 올해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연결기준 연매출 성장률을 1~3%, 영업이익률을 4.5% 안팎으로 제시했다.

CJ제일제당은 2025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57억 원, 영업이익 2959억 원을 냈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21.6% 줄어든 것이다.

세전손실은 5039억 원, 지배순손실은 8214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확대됐고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큰 폭 하회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자회사 유무형 손상차손과 과징금 충당부채 반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