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반등 촉매제는 '베라 루빈', 모간스탠리 "투자자 우려 과도"

▲ 엔비디아의 최근 주가 부진은 투자자들의 지나친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는 모간스탠리의 지적이 나왔다.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출시가 기업가치 상승에 촉매제로 꼽혔다. 엔비디아 베라 루빈 시스템과 루빈 GPU 홍보용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엔비디아 주가가 지난해 말부터 약세를 보이는 흐름은 투자자들의 과도한 우려 때문이라는 증권사 모간스탠리의 분석이 나왔다.

차기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스템 ‘베라 루빈’ 출시가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하며 주가 상승세를 다시금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일(현지시각)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최근 엔비디아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다소 놀라울 만한 일”이라고 전했다.

엔비디아 실적 등 펀더멘털이 강력해지고 있는 반면 기업가치는 이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간스탠리는 최근 시장 동향을 살펴본 결과 엔비디아의 성장세는 더욱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 예측하는 올해 엔비디아 주당순이익은 평균 7.75달러지만 실제 순이익은 9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이는 엔비디아 주가 상승 여력에 크게 힘을 실어주는 요소로 지목됐다.

모간스탠리는 현재 엔비디아 주가에 투자자들의 지나친 우려가 반영되면서 부진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오픈AI를 비롯한 기업에 대규모 자금을 제공해 인공지능 반도체 구매를 지원하는 형태의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에 재무 리스크를 키우는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모간스탠리는 시장에서 이를 해석하는 데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과도한 리스크가 엔비디아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의미다.

구글 등 맞춤형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이나 AMD와 엔비디아의 경쟁 리스크 역시 시장에서 지나치게 확대해석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모간스탠리는 엔비디아가 향후 인공지능 반도체 신제품 베라 루빈 시리즈를 출시한다면 이러한 시장의 우려를 충분히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베라 루빈 시리즈가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경쟁력을 분명하게 입증하면서 주가 상승에도 확실한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엔비디아가 최근 세부 사양을 공개한 베라 루빈 플랫폼은 고성능 CPU 및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통합한 인공지능 서버용 시스템이다.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엔비디아는 시장의 여러 불안감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