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통화정책방 의결문에서 '금리 인하' 문구가 빠지면서 금리 인하 사이클이 끝났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은 기준금리 연 2.50%로 5연속 동결, 통화정책 의결문에서 '금리 인하' 문구 빠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2025년 7월, 8월, 10월, 11월 금통위에 이어 다섯 번째 동결이다.

1500원을 위협하는 원/달러 환율이 기준금리 인하 보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3.50~3.75%로 한국보다 1.25%포인트 높다. 한국 금리가 미국보다 낮으면 투자 자금 유출에 따라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14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79.2원까지 올랐다. 오후 3시30분 기준 종가는 1477.5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는 이전과 달리 '금리 인하' 문구가 빠졌다.

지난해 10월 금통위 때는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를 결정하겠다고 했고 11월 회의 때는 '추가 인하 여부 및 시기'라는 문구를 넣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는데 이번에는 삭제된 것이다. 
 
금통위는 이번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향후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을 지원해 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는 "향후 통화정책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성장 및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여부 및 시기를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