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C의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을 인정 받았다.

21일 SK넥실리스는 국내 배터리업계 최초로 카퍼마크를 받았다고 밝혔다. 카퍼마크는 완성차기업과 배터리제조사 등이 공급망의 지속가능 경영체계 검증을 위해 사용하는 글로벌 구리 밸류체인의 표준이다.
 
SK넥실리스 배터리업계 최초 '카퍼마크' 획득, 글로벌 고객사 ESG 요구 대응

▲ SK넥실리스가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카퍼마크' 인증을 받았다. 사진은 SK넥실리스 사옥. < SKC >


SK넥실리스는 2023년 12월부터 카퍼마크 획득을 추진했다.

약 2년 만에 현장 실사와 전문가 검증을 포함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해 지난달에 카퍼마크를 공식 획득했다.

이번에 SK넥실리스가 받은 카퍼마크는 위험대비평가(RPA) 3.0으로 환경, 인권, 안전보건, 기업윤리, 지역사회, 거버넌스 등 32개 ESG 핵심 요소 전반에 대한 기업의 리스크 관리 체계와 운영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최신 실사 기준이다.

SK넥실리스는 해당 기준에서 모든 항목을 최고 수준인 완전 충족으로 통과했다.

최근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전반에서는 원재료 조달 단계부터 ESG 리스크를 사전에 검증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구리를 포함한 핵심 소재와 관련해서도 공신력 있는 ESG 검증을 거친 파트너를 향한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이번 카퍼마크 인증은 ESG를 경영 전반에 내재화해온 노력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사의 ESG 요구에 선제 대응하고 배터리 소재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