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가 신작 ‘아이온2’ 불법 프로그램 이용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한다. 

엔씨소프트는 1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한 이용자 5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들이 ‘아이온2’에서 허용되지 않은 불법 프로그램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을 훼손하고, 정상 이용자들의 플레이를 방해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아이온2' 불법 매크로 이용자 5명 경찰에 고소

▲ 엔씨소프트가 12일 아이온2에서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이용자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사내외 전문가 분석 결과 피고소인들은 단순한 매크로 사용을 넘어 계정 판매와 게임 재화 유통 등 사익을 목적으로 게임의 공정성과 경제 구조를 침해한 정황이 확인됐다. 

회사 측은 이번 고소를 시작으로 불법 프로그램 악용에 대한 대응 수위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불법 프로그램 사용이 의심되는 계정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취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매크로 등 불법 프로그램 악용에 대한 법적 대응은 다수의 일반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게임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불법 프로그램 사용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용자 보호와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