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보험사를 대상으로 소비자보호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금융감독원은 4일 서울 중구 생명보험혐회 교육문화센터에서 ‘2025년 하반기 보험회사 내부통제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금감원 하반기 보험사 내부통제 워크숍 열어, '소비자보호' 강화 방안 논의

▲  금융감독원이 하반기 보험회사 내부통제 워크숍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 금융감독원은 책무구조도 운영 실태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주요 미비점 및 개선 필요 사항을 설명했다.

이어 보험사가 소비자보호 관점에서 책무구조도 기반 내부통제를 단단하게 구축하고 운영할 것을 주문했다.

보험사들은 소비자보호 사각지대를 예방하기 위해 상품 설계·심사·판매 등 업무 전체 과정에서 소비자보호를 강화할 방안을 논의했다.

소비자 불안심리를 조장해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허위 및 과장광고 근절, 소비자 정보 유출 방지를 목표로 한 보안체계 강화 등도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단기 성과 중심 과장경쟁으로 부당 승환, 불완전 판매 등 소비자피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과도한 광고는 불필요한 사업비 지출을 유발하고 이는 보험료 인상 등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는 만큼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정보유출 등을 방지하고자 소비자 정보 보안 점검과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보험사가 단기실적 위주 경쟁에서 벗어나 ‘소비자보호’ 관점에서 조직 및 업무체계를 재정비하는 등 ‘소비자보호 DNA’가 보험업계에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보험업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험사 스스로 소비자보호 중심 내부통제를 강화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내부통제체계 구축과 운영 적정성을 지속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