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3599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최근 여러 주요 국가에서 통화 공급량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비트코인 가격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1억3599만 원대 상승, 비트와이즈 "통화량 증가로 상승 여력 있어"

▲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3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4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97% 오른 1억3599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07% 오른 446만1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2.59% 오른 3209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3.88% 오른 20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1.56%) 도지코인(2.36%) 에이다(6.08%)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54%) 유에스디코인(-0.40%) 트론(-0.24%)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는 월간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은 적정 가치보다 약 66%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일본, 캐나다, 중국 등 주요 국가가 확장 재정 정책을 강화하며 유동성을 늘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중 통화량이 늘어나면 주식, 금, 가상자산 등 자산 가격이 상승한다.

비트와이즈 분석가들은 “하지만 비트코인은 늘어난 통화 공급량과 비교할 때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확장된 통화량 기반으로 추산한 적정 가치는 약 27만 달러(약 3억9천만 원)다”고 바라봤다.

3일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9만1500달러(약 1억3400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와이즈는 “비트코인이 장기적 유동성 기준선으로 돌아온다면 이론적으로 약 194% 상승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