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IM금융지주가 2분기 대손충당금 감소에 힘입어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iM금융은 연말까지 보통주자본(CET1)비율 12%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BNK투자증권 "IM금융지주 2분기 순이익 큰폭 개선, 주주환원 확대 기대"

▲ iM금융이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추정됐다.


IM금융지주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지배주주 순이익 135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2분기보다 254.5%포인트 증가하는 것이다. 

지난해 적자를 냈던 증권 자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축소에 따른 대손충당금전입 감소와 유가증권관련이익 개선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 덕분이다. 

증권자회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추가 충당금 1500억 원이 소멸되고 경상적 대손비용 1천 억원 수준에서 소폭 증가를 감안해도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지난해보다 64.8%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자이익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400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1년전보다 8.7%포인트 감소하는 것이다.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위한 원화대출성장 축소,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순이자마진(NIM)이 1분기 대비 3bp(1bp=0.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IM금융의 주주환원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2025년 말 총주주환원율이 35%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2025년 이익 회복과 주주환원 상향에도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37배, 주가수익비율(PER) 4.9배로 기업가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IM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1천 원에서 1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IM금융 주가는 12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