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맥도날드가 10개월 만에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

한국맥도날드는 20일부터 메뉴 20개를 대상으로 가격을 평균 2.3% 올린다고 14일 밝혔다. 인상 폭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300원이다.
 
맥도날드 10달 만에 또 가격 인상, 버거 포함 최대 300원 올라

▲ 한국맥도날드가 10개월 만에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맥도날드가 가격을 올리는 것은 지난해 5월2일 이후 10개월 만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제반 비용이 꾸준히 인상되는 가운데 고객에게 전가되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지속적인 환율 및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며 “고객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자 대상 메뉴 수와 인상 폭을 축소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설명했다.

버거 단품은 불고기버거와 치즈버거 등 2종만 가격이 200원 오르고 나머지 버거 단품 가격은 동결된다. 버거 세트 메뉴 기준으로는 7종의 가격이 200~300원 인상된다.

음료·커피 메뉴에서는 ‘드립 커피’ 1종 가격만 200원 인상되고 나머지 음료·커피 메뉴 가격은 동결됐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