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바이오기업 애니젠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10시3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애니젠 주식은 전날보다 11.11%(1260원) 오른 1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오기업 애니젠 주가 장중 11%대 강세, HLB그룹 피인수 소식 영향

▲ 바이오기업 애니젠 주가가 11일 오전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는 22.13%(2510원) 뛴 1만3850원에 장을 출발해 한 때 1만4240원까지 올랐다. 그 뒤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지만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애니젠이 HLB그룹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애니젠은 전날 HLB그룹 계열사 7곳이 회사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150억 원 규모로 참여하고 전환사채(CB) 50억 원 규모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애니젠은 이에 따라 자금 600억 원을 확보하게 된다. 

애니젠은 펩타이드 바탕의 의약품 원료를 개발·제조하는 바이오기업이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단백질의 최소단위로 생체 기능조절에 관여하는 바이오소재다.

애니젠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비만치료제 등으로 주목받는 펩타이드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펩타이드 제조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 공장을 갖추고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