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폭스바겐코리아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2025년형 ID.4’ 인도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ID.4는 ‘모두를 위한 전기차’라는 전략 아래 비틀, 골프를 잇는 대표 전략 모델로 개발된 전기 SUV다.
 
지난해 폭스바겐그룹 브랜드 전기차 가운데 ID.5와 함께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유럽 브랜드 전기차 판매량 1위에 올랐다. 

ID.4에는 수입 승용 전기차 가운데 최대 수준인 국고 보조금 422만 원이 지원된다. 서울을 기준으로 국고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 구매 혜택까지 모두 적용되면 ID.4 프로 라이트는 3887만 원, ID.4 프로는 446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번 모델에는 12.9인치 디스커버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언어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보이스 어시스턴트 'IDA' 등 첨단 사양이 탑재됐다.

새로운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에는 강력한 영구자석 로터와 개선된 스테이터, 고출력 전류를 제공하는 신형 인버터가 적용됐다. 첨단 주행 보조 기능 IQ.드라이브는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된다.

최고 출력은 286ps(마력), 최대 토크는 55.6kgf·m이다. 기존보다 최고출력은 40%, 최대토크는 75% 향상됐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 시간(제로백)은 6.7초, 최고 속도는 180㎞/h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기존 대비 늘어난 복합 424㎞다. 공인 복합 전비는 1kWh당 4.9km다. 급속 충전 속도도 30% 가량 빨라졌다.

쿠페형 전기 SUV ID.5 인도는 4월 말부터 시작된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