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세트 수요 부진과 계절 비수기 영향, 경쟁 심화 등으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비메모리, 메모리 등 주요 사업부의 이익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SK증권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7.3조로 전망치 밑돌 것, 주요 사업 이익 감소 추정"

▲ SK증권이 6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7만7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삼성전자>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6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6천 원에서 7만7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3일 삼성전자 주가는 5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2024년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7조3천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기존 4분기 전망치를 밑도는 것이다.

그는 메모리의 경우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D램, 낸드 모두 출하 감소를 예상했다. 

그러나 D램 부문은 고대역폭메모리(HBM)과 DDR5 D램 출하 비중 확대로 평균 단가 상승에 따른 이익이 예상되지만, 낸드플래시는 수요 부진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요 사업부별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DS(반도체) 부문 3조 원(메모리 5조2천억 원, 비메모리 –2조2천억 원), DX(가전 등) 2조9천억 원, SDC(삼성디스플레이) 1조 원 등이다.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현 주가 수준이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는 점과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메모리 믹스의 점진적 개선 등 리스크가 안정화되기 시작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