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유럽연합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벌금 완화에 움직임에 따라 2025년도 유럽 지역과 GM으로의 배터리 판매량 성장율이 낮아진 것을 반영한 것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50만 원에서 44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34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2025년도 매출 성장률을 기존 23%에서 13%로 낮춘데 기인한다"며 "유럽지역 판매와 GM으로의 판매량 추정치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연합은 다음 달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의 자동차업계 간담회 이후 이상화탄소 초과 배출 벌금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배출 허용량은 예정대로 감소하나, 벌금 규정만 완화된다고 가정하고 판매량 성장률을 하향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2025년 GM에 공급할 전기차 배터리 예상치도 기존 40GWh에서 33GWh로 낮아졌다.
주 연구원은 "GM은 전기차 기준 재고가 8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 배터리 재고 확보에 속도조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만 연초 테슬라 신차 ‘모델Y F/L(페이스리프트)’ 출시 수혜가 기대돼 1월 실적설명회 이후 판매량 눈높이가 조정되면 매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4분기 영업손실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6990억 원, 영업손실 258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됏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3%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하는 것이다.
예상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는 3110억 원 규모로 이를 제외한 영업손실 규모는 5690억 원이다.
주 연구원은 "자동채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모두 예상보다 약한 수요로 판매가 부진했고, 수익성이 좋은 GM 전기차 배터리 판매량도 3분기보다 33% 가량 둔화돼 마진이 약화됐다"며 "이밖에 재고관련 일회성 비용도 반영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유럽연합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벌금 완화에 움직임에 따라 2025년도 유럽 지역과 GM으로의 배터리 판매량 성장율이 낮아진 것을 반영한 것이다.
▲ 주민우 NH투자증구너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내년도 매출성장률을 기존보다 10% 포인트 낮춘 13%로 전망했다. < LG에너지솔루션 >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50만 원에서 44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34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2025년도 매출 성장률을 기존 23%에서 13%로 낮춘데 기인한다"며 "유럽지역 판매와 GM으로의 판매량 추정치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연합은 다음 달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의 자동차업계 간담회 이후 이상화탄소 초과 배출 벌금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배출 허용량은 예정대로 감소하나, 벌금 규정만 완화된다고 가정하고 판매량 성장률을 하향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2025년 GM에 공급할 전기차 배터리 예상치도 기존 40GWh에서 33GWh로 낮아졌다.
주 연구원은 "GM은 전기차 기준 재고가 8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 배터리 재고 확보에 속도조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만 연초 테슬라 신차 ‘모델Y F/L(페이스리프트)’ 출시 수혜가 기대돼 1월 실적설명회 이후 판매량 눈높이가 조정되면 매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4분기 영업손실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6990억 원, 영업손실 258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됏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3%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하는 것이다.
예상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는 3110억 원 규모로 이를 제외한 영업손실 규모는 5690억 원이다.
주 연구원은 "자동채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모두 예상보다 약한 수요로 판매가 부진했고, 수익성이 좋은 GM 전기차 배터리 판매량도 3분기보다 33% 가량 둔화돼 마진이 약화됐다"며 "이밖에 재고관련 일회성 비용도 반영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