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금일 고려아연 지분 1.31%(23만4451주)를 추가 취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은율은 기존 39.83%에서 40.97%로 높아졌다. 자기주식을 제외한 의결권주식 총수 기준으로는 46.7%를 확보했다.
▲ MBK파트너스 측이 고려아연 지분 1.31%를 추가 취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
이번 장내매수는 지난달 12일부터 전날까지 '자유재량 매매(C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지난 10월14일 완료된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5.32%와 지난 달 11일 공시한 장내 매수 지분 1.36%까지 합쳐 고려아연의 발행주식총수 기준 7.82%(의결권주식 총수 기준 8.9%)의 지분을 단독으로 확보하게 됐다.
이에 더해 MBK-영풍 측은 기존 영풍 및 특수관계인의 고려아연 지분 33.13%, 영풍 측의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통한 지분 0.02%를 들고 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최대주주이자 1대주주로서 행사가능 했어야 했던 경영권 등 주주의 권리를 되찾아 지배구조를 바로 잡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